카타르 공격의 핵 소리아, 한국전 못나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2일 05시 45분


세바스티안 소리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바스티안 소리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우즈벡전 옐로카드 누적으로 출전 불가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6일 안방에서 카타르를 3-2로 꺾은 바 있다. 후반 21분 수비수 홍정호의 퇴장으로 고전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카타르(1승1무5패·승점 4)는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걸려있는 조 3위 확보가 불가능해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소리아 없이 한국을 상대한다. 소리아는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A조 7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해 한국을 상대로 1골을 넣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던 소리아가 빠짐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기용에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외의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지난해 한국전에 선발 또는 교체로 출전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이번 리턴매치를 준비 중이다. 카타르는 6일 북한과 평가전을 치렀는데, 압델 카림 하산과 아크람 아피프가 1골씩을 넣어 2-2로 비겼다. 압델 카림 하산은 지난해 한국전에 선발출전했고, 아크람 아피프는 교체출전했다.

카타르의 주축은 귀화선수들이다. 소리아 또한 우루과이 태생이다. 미드필더 페드로 미구엘, 로드리고 타바타, 카림 부디아프 등 귀화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공격 2선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하산 알 하이도스, 후반 교체로 나서서 공격에 힘을 보탰던 알리 아사드 등도 재능 있는 공격자원인데, 북한과의 평가전 때 선발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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