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생활체육 동호인들, 제주로 모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7일 05시 45분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제전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막한다. 2001년 제주도에서 시작된 대축전이 전국을 거쳐 17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 ㅣ 대한체육회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제전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막한다. 2001년 제주도에서 시작된 대축전이 전국을 거쳐 17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 ㅣ 대한체육회
■ 17회 전국생활체육축전 내일 팡파르

7세부터 91세까지…2만347명 참가
4일간 제주도서 총 43개 종목 열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6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2001년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최된 대축전은 17년 만에 다시 첫 개최지인 제주도에서 열리게 됐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축전은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으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347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경기는 제주특별자치도 14개 시·읍·면의 6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등으로 나누어 열린다. 사격, 빙상, 라켓볼 등 일부 종목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최고령자는 91세 어르신…40대 가장 많이 참가

대축전은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지만 출전제한 규정(평균 3년)이 있다.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은 2020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다. 다수의 동호인에게 참가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6.6세. 40대가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출전한 동호인이 2157명으로 가장 많다. 최고령자는 경상남도 에어로빅스체조 대표로 출전한 배순효(91) 어르신이며, 최연소자는 대전광역시 국학기공 대표로 출전한 류민기(7) 어린이다.

대축전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라는 주제에 맞춰 ‘제주의 태동, 꿈의 솟아오름(식전행사)’, ‘느영나영 혼디갑주!(공식행사)’, ‘제주에서 공존하다(식후행사)’ 순으로 펼쳐진다. 정·관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시·도 종목별 참가자, 도민 관람객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생활체육인 치어리딩·스포츠댄스 공연, 화합 세리모니,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대축전을 찾은 손님을 성대하게 맞이하게 된다.

특히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공식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 화합 세리모니, 동호인 다짐 등을 통해 대회 참여를 축하하고, 5일간의 열전에 대한 의지를 다짐한다.

개회식 입장권은 9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계기로 청정한 제주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관련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2017sportal.jejusport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