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르투갈, 신태용 “자는 시간 빼고 포르투갈 분석…지피지기 백전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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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9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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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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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한판 승부를 앞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다. 16강전은 녹아웃 스테이지로 지면 바로 짐을 싸야 한다.

신 감독은 29일 마지막 훈련이 열린 천안축구센터에서 “잠자는 시간 외에는 포르투갈의 영상을 보면서 집중하고 있다. 1월에 경기했던 것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 영상을 보면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상대 등번호와 얼굴 등을 매치하고 장단점을 분석했다. 왼발잡이인지, 오른발잡인지 등 세부적인 사항도 체크했다. 특히 7번(디오고 곤살베스)은 크로스보다 안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을 한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유로 2016 우승팀이다.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봤는데 상당히 축구가 강한 나라다. 절대 쉬운 팀은 아니다. 지금 소속된 선수들이 거의 다 포르투갈 명문 3개 팀에 몸담고 있다.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면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승부차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의 방심도 하지 않기 위해 그런 부분도 준비 중이다. 승부차기 방식이 바뀌었다. 생소하기에 준비해야 한다. 물론 그런 일이 없게끔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한 경기만 잘못되더라도 팀 전체가 끝난다. 1%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모두 하나가 돼 준비 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상대 분석을 많이 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다. 선수들 또한 자기 선수를 분석하고 있기에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믿고 응원해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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