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박석민 “홀가분하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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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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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스포츠동아DB
NC 박석민. 스포츠동아DB
NC에 연이은 호재가 찾아왔다. 발목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던 주장 박석민(32)이 돌아온데 이어 부상으로 시름했던 키스톤 콤비 손시헌(37)과 박민우(24)가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25일 마산 kt전을 앞두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팀의 중심이 되는 주축선수들이 하나둘 복귀를 알렸기 때문이다.

돌아온 첫 타자는 박석민이었다. 15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지 열흘만의 컴백. 주장이자 주축타자인 박석민의 복귀에 김 감독은 “그래도 주장이 있어야 팀이 잘 돌아가게 돼있다. 다행히 (박)석민이가 없는 동안 하위권으로 내려가지 않은 상황이라 부담 없이 뛸 수 있게 됐다”며 흐뭇해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석민도 밝은 표정이었다. 이날 7번 3루수 임무를 부여받은 박석민은 “부상으로 내려가기 전보다 훨씬 몸 상태가 좋다. 경기를 소화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동안 TV로 열심히 팀을 응원했다. 다행히 도태훈, 이상호 등 후배들이 활약해줘 홀가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확실하게 끌어올리지 못한 타격감에 대해선 “올 시즌은 아직 타이밍이 늦는 경향이 있어 이를 앞으로 당기는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NC 손시헌-박민우(오른쪽). 스포츠동아DB
NC 손시헌-박민우(오른쪽). 스포츠동아DB

NC에 찾아든 희소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키스톤 콤비인 손시헌과 박민우가 이날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해 김 감독의 시야 안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손시헌은 9일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박민우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다쳤던 햄스트링 부상이 15일 재발해 2군으로 내려간 바 있다. 둘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함께 재활을 마친 뒤 22일 귀국했다.

둘의 1군 콜업 시점을 놓고 김 감독은 “일정을 살펴보니 28~30일 광주(KIA전) 원정을 마친 뒤 5월 첫 3연전을 잠실(LG전)에서 치른다”면서 “광주에 있는 동안엔 손시헌과 박민우가 고양 2군 훈련지에서 연습을 소화하고, 이후 상태에 따라 5월초 1군 콜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 부상자 속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상위권을 지킨 NC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마산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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