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서도 金… 2관왕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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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新… 2010년 美록티의 기록 깨뜨려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의 WFCU센터에서 벌어진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1초03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이날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뛰어넘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쇼트코스 아시아기록(1분42초22)도 갈아 치웠다. 박태환은 한층 좋아진 턴 스피드와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리우 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딴 채드 르클로(1분41초65·남아프리카공화국)를 2위로 밀어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15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박태환#마린보이#세계수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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