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정권, 2016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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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7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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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정권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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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정권(36)이 2016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함께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1999년 제정됐다. 박정권은 1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박정권은 2011년부터 병원 위로 방문과 병원비 기부금 적립, 후배 야구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홈런당 100만원(박정권 50만원, 인하대병원 50만원)을 적립하는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2100만원의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올 시즌에도 같은 방법으로 1홈런당 100만원, 1안타당 30만원(박정권 15만원, 세란병원 15만원)을 적립해 저소득층과 소아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총 5310만원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재능기부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아 지난해와 올해, 고향인 전북 전주의 진북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1년과 2012년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일 지도자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한편 SK 소속 선수가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은 사례는 2005년 조웅천, 2006년 이진영, 2014년 김광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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