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잡음, 스포츠토토에 불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18일 05시 45분


“최순실 국정농단과 케이토토는 무관
투명한 운영과 체육 발전 위해 최선”


최근 체육계를 둘러싼 여러 잡음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엉뚱한 피해를 입게 생겼다고 호소했다. 케이토토는 체육계 발전을 위해 올 1월 창단한 빙상단과 스포츠산업협회 후원 업무 등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압력이 행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투표권사업의 공정한 운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토토는 2015년 7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계약 체결이 1년여 지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지난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3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액인 1조1000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케이토토는 문체부의 요청으로 올해 초 국내 최고 수준의 빙상단을 구성했고, 국내 빙상단 최초의 전용실내연습장을 완공하는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빙상단 운영비의 경우 케이토토에서 먼저 모든 비용을 집행한 뒤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정산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전 사업자와 비교해 약 30%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현 사업자의 입장에선 엄청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국내 스포츠의 발전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라는 사명감으로 적자를 감수하며 빙상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케이토토의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간의 의혹이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케이토토의 투명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줄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

이에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는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맡아온 스포츠산업협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임을 밝혔다. 불필요한 오해 없이 투표권 사업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케이토토는 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체육 발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와 루머로 케이토토의 성과가 폄하되고,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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