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현역선수 최초 일구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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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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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40).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이승엽(40).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살아있는 전설’ 삼성 이승엽(40)이 일구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2016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8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무엇보다 사상 처음으로 현역선수인 삼성 이승엽을 일구대상자로 결정해 눈길을 모았다. 일구회는 이에 대해 “올해 프로야구는 승부조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승엽 선수는 한·일 통산 600홈런을 치며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었다. 모든 프로야구 선수의 본보기가 되는 모범적인 자기관리와 한국프로야구 대부분의 타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에는 각각 타격 3관왕의 삼성 최형우와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한 두산 유희관으로 결정됐다. 신인상은 넥센 신재영, 의지노력상은 대장암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주역 NC 원종현이 수상한다. 손혁 전 넥센 투수 코치는 지도자상, 심판경력 20년을 자랑하는 전일수 KBO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받는다. 특별공로상에는 볼티모어 김현수와 고(故)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부사장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되며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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