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유럽투어 네드뱅크 챌린지서 값진 준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3일 2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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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21·한국체대)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파이널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네드뱅크 챌린지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CC(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했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그는 이날 하루에만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알렉스 로렌(스웨덴)에 6타가 뒤졌다.

5월 아프리카에서 열린 하산 2세 트로피(모로코)와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왕정훈은 아프리카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즌 3승은 놓쳤어도 단독 2위로 마치며 17일 개막하는 파이널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2위 상금만도 69만9012 유로(약 8억7000만 원)에 이른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왕정훈은 마지막 날 우승 부담 탓인지 티샷 난조에 허덕이며 신들린 듯한 샷을 펼친 로렌에게 역전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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