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의 말] 양상문 “유-허 조합으로 실패한 적 없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17일 05시 45분


LG 양상문 감독-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 양상문 감독-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승장 LG 양상문 감독=1승1패 이후 3차전은 선취점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유강남이 2점홈런을 치면서 허프에게 여유를 줬다. 선발이 잘 돌아가는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우리가 하는 야구가 강팀이 돼가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허프가 팀에 입단한 뒤부터 유강남과 호흡을 맞췄는데 크게 실패한 적이 없다. 허프가 원하는 볼 배합과 유강남의 리드가 잘 맞고 있다. 서로 그런 부분에 대해 교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러진 배트에 맞은 정찬헌은) 다행히 상태는 문제가 없다. 허벅지 근육이 많은 부위에 맞아서 뼈에는 이상이 없다. 8회 김지용 대신 정찬헌을 투입한 이유는 비밀사항이다. 작전이 걸려 있어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 (주루플레이 미스에 대해선) 경기 중에 전혀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서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

염경엽 “패인은 허프 공략 실패”

● 패장 넥센 염경엽 감독=패인은 허프 공략 실패다. 작은 실수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허프가 좋은 투구를 했다. 몸쪽 투구가 각이 있게 들어와 공략하지 못했다. (5회 주루사가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게 게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지수가 2루에 가다 죽었는데 충분히 승부가 되는 타이밍이었다. 상대 수비가 좋았다. 승부처는 7회초였다. 거기서 동점이 됐다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점수를 내지 못해 흐름을 상대에게 내줬다. (실책을 저지른) 박동원 교체는 질책성이 아니다. 수비 실수 후에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기 때문에 편하게 해주려는 의미로 바꿨다. (내일 경기 전략은) 투구수 조절을 했으니 내일은 필승조로 총력전에 나선다. 꼭 이겨서 5차전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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