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안방서 우즈베키스탄 잡아야 2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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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3위 한국, 9연속 본선직행 하려면
지면 승점 5점차 사실상 추격 힘들어… 2차례 맞대결서 최소 1승1무 거둬야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전에 달렸다.

 2018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한국이 이란에 지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꺾으면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9점(3승 1패)으로 한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1패는 모두 이란에 당한 것이다.

 6개국씩 2개조로 구성된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조 3위는 복잡한 플레이오프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본선에 직행하려면 조 2위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다.

 한국은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 중 2경기가 우즈베키스탄전이다. 여기서 최소한 1승 1무를 기록해야만 한다. 1승 1패가 되면 지금의 승점 차(2점)가 유지된다. 따라서 다음 달 15일 안방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기면 2위를 탈환하지만 패하면 승점 차는 5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추격이 힘들어진다.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방문경기인 것도 한국에는 부담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3무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뒤에는 1승 1무다. 하지만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은 이전보다 강해졌다. 한국이 안방에서 간신히 3-2로 이긴 중국을 우즈베키스탄은 안방에서 2-0으로 완파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월드컵#축구#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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