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출신 장정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1일 05시 45분


장정수. 사진제공|장정수 후보캠프
장정수. 사진제공|장정수 후보캠프
장정수(64) 전 볼리비아올림픽위원회 스포츠대사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치러질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스포츠강국에서 스포츠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 출범하는 대한체육회 회장 자리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며 “50년간 체육인으로, 23년간은 금융전문가로 살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대한체육회의 화합과 한국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체육회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소통하고 혁신하겠다”며 “신뢰와 상생으로 다함께 화합하고,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던 체육계의 병폐도 과감히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체육인과 스포츠 지도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도선수 출신인 장 예비후보는 1977 년 볼리비아유도국가대표 감독을 맡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볼리비아올림픽위원회 스포츠대사 등을 지냈다. 세계적 금융그룹인 악사(AXA Equitable)에서 23년간 금융·재정 전문 컨설턴트로 일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9월 22∼23일 이틀간 후보 등록 후 10월 5일 실시된다. 현재까지는 장 예비후보만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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