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k 무실점 14세이브…11G 연속 무실점 행진 “The Final 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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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30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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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파이널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공 12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서던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2로 낮아졌다.

지난 28일 오클랜드 어스래틱스 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틀 만에 등판해 공 12개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6-5로 앞서가던 9회말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스쿠터 제넷을 상대로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1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후속 타자 라이언 브론도 89.4마일(144km)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헤르난 페레스마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승환이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짓자 세인트루이스 공식 소셜미디어는 ‘파이널보스’라는 글과 함께 오승환의 투구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환호했다.

오승환의 활약을 더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 뒤 귀중한 1승(69승61패)을 챙겼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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