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오리온 나와!”…모비스 꺾고 프로아마최강전 8강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25일 05시 45분


동부 프로미 허웅. 사진제공|KBL
동부 프로미 허웅. 사진제공|KBL
허웅(19점·6리바운드·2어시스트)이 맹활약한 동부가 모비스를 꺾고 ‘2016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8강에 올랐다.

동부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1라운드에서 모비스를 70-64로 따돌렸다. 동부는 26일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오리온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시즌 동부의 확실한 주포로 성장한 허웅은 이날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경기 전 “(허)웅이가 대표팀에 차출돼서 우리 팀에선 경기를 얼마 뛰지 못했다. 새 패턴을 거의 안 해봐서 좀 어려워하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허웅은 1쿼터에만 고전했을 뿐 2쿼터부터 두경민(13점·7어시스트)과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제 모습을 찾았다. 64-62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2분32초 전에는 결정적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동부 윤호영도 12점·10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KGC가 중앙대를 96-8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잠실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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