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박인비 “올림픽 후 은퇴? 왜 그런 얘기 나왔는지 모르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19일 08시 13분


코멘트
여자골프대표팀 박인비 선수가 1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2라운드에 출전했다. 박인비가 1번홀 티샷을 위해 워밍업을 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N
여자골프대표팀 박인비 선수가 1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2라운드에 출전했다. 박인비가 1번홀 티샷을 위해 워밍업을 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N
19일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외신을 통해 전해진 은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정도 성적은 예상하지 못했다. 굉장히 만족한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 그렇다"며 "올림픽에서 즐기려고 하는 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잘 넘기면서 상승세로 갈 수 있었다. 어제보다 오늘 버디 기회가 없었음에도 더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퍼트가
좋았다"며 "10번 홀 티샷 이후에는 샷 실수도 없었다. 감각을 내일과 모레까지 이어가려고 한다"고 더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이 보도한 은퇴 가능성 제기에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박인비는 "아직까지 은퇴 계획이 없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래도 올 시즌에 (부상으로)많이 쉬었기 때문에 그렇게 본 것 같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0년차로 커리어 정점에서 올림픽까지 열린다는 게 좋은 것 아닌가"라며 "올림픽은아무나 경험 못하는 무대다.
나의 골프 인생에서 올림픽이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도록 남은 두 라운드에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는 이날 브라질 리우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