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농구장서 폭발물 발견…안전하게 처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12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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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농구장 화장실에서 의문의 배낭 발견
폭발물 처리반 출동 후 안전 폭파 시켜
스페인-나이지리아전 정상적으로 진행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 브라질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이를 안전하게 폭파시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나이지리아의 농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카리오카 경기장 화장실에서 폭발물이 의심되는 배낭이 발견됐다. 폭발물 처리반이 확인한 결과 실제 폭탄이었고, 폭발물 처리반이 직접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시작한 뒤 1쿼터 도중 폭발 굉음과 함께 경기장 전체에 진동이 발생했다. 코트 위에 서 있던 선수들은 적지 않게 놀랐다. 하지만 이는 폭발물 처리반이 안전한 상황에서 폭발물을 직접 터트린 것이어서 시설물 파괴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발 위험에도 선수들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관람객들은 경기장 출입이 금지됐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배낭이 처리된 이후 관객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었지만, 1쿼터 대부분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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