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217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5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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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1·대한통운).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
김시우(21·대한통운).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
-PGA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홀인원 기록
-1언더파 69타로 공동 47위 무난한 출발
-본 테일러, 제리 켈리 등 공동선두

김시우(21·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에서 데뷔 처음 홀인원을 작성했다.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5번홀(217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PGA 투어에서 맛 본 첫 번째 홀인원이다.

김시우는 올해 특급활약을 펼치며 코리언 브라더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 2013년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김시우는 바바솔 챔피언십 준우승, 소니오픈 4위 포함 톱10에 3차례 진입하면서 페덱스랭킹 45위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51위(158만1748달러)로 한국선수 중 가장 높다. 첫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이후 보기 4개(홀인원 1개, 버디 3개)를 적어낸 김시우는 1라운드를 1언더파 69타, 공동 47위로 마무리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47위 자리했다.

강성훈(29)은 버디와 보기 3개씩 기록해 이븐파로 공동 73위, 이동환(28·CJ대한통운)과 김민휘(24)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컷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50세의 베테랑 제리 켈리와 본 테일러, 앤드루 루프가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미국대표로 리우올림픽에 나갈 버바 왓슨은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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