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포츠의 모기업인 KT는 국내 굴지의 정보통신기업이다. 첨단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경기력 향상을 꾀하는 사례가 빈번해진 스포츠 분야는 KT를 비롯한 거대 ICT 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KT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후원사로 나서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올림픽에 접목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더불어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 제고에 앞장선다.
채 2년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KT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kt 스포츠 김준교(61) 사장은 모기업의 올림픽 마케팅 활동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KT가 세계 최초로 ‘5G 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초소형 카메라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선수의 시점에서 생생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싱크 뷰(Sync View)’, 시청자가 원하는 방향과 각도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360도 VR(가상현실)’ 등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KT에서 선보일 대표적인 5G 서비스다.
그에 앞선 리허설 성격의 무대인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지원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KT는 노스페이스와 함께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한 운동복을 개발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단복에 적용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kt 위즈 치어리더, 전 농구국가대표 서장훈 등이 참여해 서울 광화문 KT 사옥 내 ‘홀로그램 스튜디오’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제작한 뒤 6일부터 리우의 ‘평창홍보관’으로 송출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