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유로2016’ 결승행을 이끈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필승을 다짐했다.
그리즈만은 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승리할 수 있다”는 글과 함께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리즈만은 올리비에 지루(29·아스날), 폴 포그바(23·유벤투스), 블레이즈 마투이디(29·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양 팔을 활짝 펴고 독일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날 그리즈만의 활약 속에 ‘유로2016’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일드프랑스주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6년 만에 유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유로 대회 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 스페인·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프랑스와 독일의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는 그리즈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다.
유로 2016에서 총 6골을 넣으며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한 그리즈만과 3골3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의 활약에 따라 우승컵의 향배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유로2016에서 2차례 MOM(man of the match·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대회 주최 측도 결승전 매치업이 결정되자 곧바로 공식 소셜미디어에 그리즈만과 호날두의 사진을 조합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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