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7G 연속 출루…이대호, 시즌 7호 홈런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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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1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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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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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4·시애틀 매리너스) 시즌 7호 홈런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383에서 0.360으로 낮아졌다.

팀이 0-1로 뒤지던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투수 스티븐 라이트의 6구 시속 73마일(약 117km) 너클볼을 잘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지던 3회 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라이트의 3구 시속 75마일(약 121km) 너클볼에 삼진을 당했다.

양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는 라이트의 너클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팀이 2-7로 뒤지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돼 볼티모어는 시즌 28승 21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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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이대호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도 있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7로 상승했다.

팀이 6-2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브랜던 마우러를 상대로 시속 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앞선 타석에서 이대호는 2회와 5회에는 내야 땅볼, 7회에는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이날 시애틀은 샌디에이고를 9-3으로 이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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