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지역경제 살리기 크게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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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의 메카’ 문경시 고윤환 시장

경북 문경시는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를 10년 연속 열었다. 경기가 열렸던 문경 국제정구장 입구에는 ‘정구의 메카를 방문하심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문경시는 지난해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980년대까지 탄광도시로 유명했던 문경시는 폐광 이후 스포츠 도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사진)은 “스포츠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아일보 정구대회 기간에 시내 여관과 식당의 예약이 힘들 정도였다. 연간 3만 명 이상이 대회 출전과 전지훈련 등으로 문경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149만 m²(약 45만 평) 규모의 군체육부대를 비롯해 스포츠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각종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 시장은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배드민턴 전용구장과 인공암벽장 등의 신설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재활센터와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유치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취임 후 도심 재정비, 행정 효율화 등의 성과를 거둔 고 시장은 “인구 8만 명인 문경은 작지만 강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 스포츠가 관광과 함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경북 문경#정구대회#고윤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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