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한솥밥 먹던 디고든, 80경기 출전 정지 “약물복용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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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30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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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디고든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홈페이지)
마이애미 말린스 디고든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홈페이지)
LA다저스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애미 말린스 디고든 선수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이에 대해 디 고든은 2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의도적으로 해당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테스트를 통해 내가 금지 성분이 포함된 무언가를 복용했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나의 부주의로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디 고든은 이어 “가장 힘든 점은 내 동료들, 그리고 우리 팀, 팬들을 실망시켰다는 점이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마이애미의 2루수 디고든이 PED를 사용해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도핑테스트 결과 디 고든은 테스토스테론과 클로스테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된 디고든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까지 다저스에 활약하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지난해엔 마이애미로 이적해 타율 3할3푼3리 4홈런 46타점 58도루로 맹활약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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