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D-100]핸드볼-복싱-사격-레슬링 대표팀 휠라로고 달고 경기…스포츠 마케팅 대명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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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와 올림픽

휠라코리아는 올림픽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휠라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핸드볼, 복싱, 사격, 레슬링 대표팀을 후원한다.

이 종목의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입는 경기복에 부착된 휠라 로고가 중계 방송 화면과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휠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국가대표팀 단복을 후원했는데 당시 태극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팀 단복 공식 공급 업체로 스포츠 단복을 제작해 공급했다. 휠라는 런던 올림픽에서 3000억 원대의 간접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휠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대회 기간 동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 ‘휠라 라운지’를 운영한다. 휠라 라운지는 국내 미디어와 체육관계자 등이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휠라는 리우 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빙상국가대표팀과 컬링 대표팀, 네덜란드 대표팀을 후원한다. 특히 2018년 올림픽에서 한국 빙상 대표팀은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탄생한 올림픽 슈트를 입게 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공식 후원사인 휠라는 대표 선수들에게 최상의 경기복을 제공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스포츠의류 생산 전문기업 스포츠 컨펙스와 손을 잡았다.

스포츠 컨펙스 제품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휠라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최첨단 슈트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 수트는 무게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에너지 소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제작되는데 스피드스케이팅뿐 아니라 쇼트트랙, 메스스타트 선수들에게도 제공된다.

쇼트트랙과 메스스타트 선수들이 입게 될 슈트는 방탄복 소재를 사용해 스케이트 날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 자체 편직기술로 원단을 가볍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스케이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휠라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소외 받는 종목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휠라는 올림픽을 비롯해 우리 국가 대표팀의 후원을 지속해왔다”면서 “리우 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리우 올림픽 d-100#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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