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실수 줄이는 ‘러닝 어프로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1일 05시 45분


1.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칩샷)를 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만 잘 이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립은 퍼팅을 쥘 때처럼 편한하면서도 너무 강한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1.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칩샷)를 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만 잘 이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립은 퍼팅을 쥘 때처럼 편한하면서도 너무 강한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6. 잘 굴리면 홀 앞에 착

그립 강도는 50∼60% 힘이 적당
하체 움직임 없이 상체 회전 스윙


200m를 보내는 것보다 20m 앞에서 홀에 가깝게 붙이는 것이 더 어려운 게 골프다. 18홀 라운드 중 쇼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핸디캡이 높은 아마추어 골퍼일수록 확률은 더 높아진다. 그린 주변에서 1타라도 적게 홀아웃을 하기 위해선 자신만의 확실한 그린 공략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어프로치 방법은 ‘러닝’ 즉, 굴리는 어프로치다.

몇 가지만 확실하게 기억하고 그대로 스윙하면 지금보다 훨씬 효과적인 어프로치를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그립이다. 너무 강하게 쥐는 것은 스윙에 방해를 줘 정확한 볼 터치를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립의 강도를 ‘10’이라고 했을 때, 약 5∼6 정도의 힘을 가하는 것이 좋다. 클럽을 잡고 좌우로 흔들었을 때, 손목이 꺾이거나 클럽이 손 안에서 돌아다니지 않을 정도면 된다. 퍼팅할 때 그립을 쥐는 정도면 충분하다.

2. 하체의 움직임을 줄일 수 있는 셋업이 필요하다. 체중은 왼발에 약 80% 정도 실어두고, 다운블로로 공을 맞혀야 하기에 공은 오른발 뒤꿈치와 동일 선상에 두는 것이 좋다.
2. 하체의 움직임을 줄일 수 있는 셋업이 필요하다. 체중은 왼발에 약 80% 정도 실어두고, 다운블로로 공을 맞혀야 하기에 공은 오른발 뒤꿈치와 동일 선상에 두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셋업이다. 잘 굴리기 위해선 안정된 셋업이 필수다.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칩샷)에서는 하체의 움직임이 적을수록 실수 확률이 낮아진다. 하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하고 상체를 이용해 팔과 어깨 회전만으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체중은 왼발 쪽에 더 많이(약 70∼80%) 실어 두는 것이 러닝 어프로치에 효과적이다. 다운블로(하향타격) 스윙이 쉽고, 하체의 움직임도 줄일 수 있다.

공의 위치는 오른발 안쪽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의 중심을 왼발에 실어두고 있기에 다운스윙 때 클럽이 더 빨리 떨어진다. 따라서 공을 오른발 쪽에 가깝게 두어야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3. 손목을 많이 꺾을 필요가 없다. 퍼팅을 할 때처럼 체중의 이동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팔과 어깨(상체)의 회전만을 이용해서 백스윙하면 더 정확하게 공을 맞힐 수 있다.
3. 손목을 많이 꺾을 필요가 없다. 퍼팅을 할 때처럼 체중의 이동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팔과 어깨(상체)의 회전만을 이용해서 백스윙하면 더 정확하게 공을 맞힐 수 있다.

세 번째 포인트는 손목이다.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에서는 손목의 움직임 없이 상체 회전만으로 백스윙해야 한다. 이는 퍼팅과 비슷하다.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정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거리가 20m 이상 길어지면 손목을 조금씩 사용해야 하지만, 짧은 거리에서는 굳이 손목을 꺾는 ‘코킹’ 동작은 필요하지 않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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