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RBC헤리티지 공동 7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5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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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1·CJ). 사진제공|스포츠동아 DB
김시우(21·CJ). 사진제공|스포츠동아 DB
-3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와 2타 차
-휴식 후 퍼팅, 아이언 샷 감각 되찾아


‘영건’ 김시우(2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시즌 두 번째 ‘톱5’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티샷으로 299야드를 보낸 다음 137야드 거리에서 친 아이언 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전반 9홀을 마친 김시우는 후반 들어 버디 3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2타를 더 줄였다.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를 이룬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와는 2타 차다.

3년 만에 PGA에 재입성한 김시우는 올해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며 차세대 주자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고 있다. 소니오픈 4위에 이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15개 대회에 나와 91만4281달러를 벌었다. 페덱스 랭킹은 40위로 다음 시즌 시드 획득도 거의 확보해뒀다.

연속된 대회 출전으로 3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4월 첫 대회로 열린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휴식으로 무뎌졌던 퍼팅과 아이언 샷 감각을 회복하면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5위, 김민휘는 공동 36위(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자리해 시즌 3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이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미국)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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