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팀 상주 상무와 수원FC의 첫 대결 누가 웃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8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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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지난해 챌린지에서 올해 클래식으로 나란히 승격
-2015년 4차례 맞대결에선 수원FC가 2승2무로 우세
-전력 대거 보강한 두 팀의 격돌로 관심 집중

올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 팀 상주 상무와 수원FC가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주와 수원FC는 9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개막 후 3경기 성적은 수원FC가 1승2무(승점5)로 1승2패(승점3)를 기록한 상주보다 좋다. 수원FC는 4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상주는 10위에 머물러 있다.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상주가 3승4무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지난해 챌린지(2부 리그) 무대에서는 수원FC가 상주에게 2승2무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수원FC는 지난해 상주와의 4차례 격돌에서 7골을 넣은 반면 3골만 내주는 등 내용면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클래식 무대를 밟은 두 팀은 올해 1부 리그 잔류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 클래식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력을 대거 보강한 두 팀.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FC는 클래식 무대 경험이 있는 이승현, 김근환, 이승렬 등 국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벨기에 대표팀 경력이 있는 오군지미 등 외국인선수들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주 상무의 전력도 좋다. 지난해 활약했던 선수들 뿐 아니라 조영철 등 이등병도 K리그 클래식 각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다수 선발했다.

홈팀 상주 입장에서는 지난해 절대 열세에 놓였던 전세를 뒤집을 좋은 기회다. 상주는 수원FC에 비해 조직력과 수비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팀 분위기도 좋다. 최근 외박을 나갔던 선수들이 소매치기 범을 검거하는 선행을 펼쳐 포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팀 분위기를 경기력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홈 개막전에서 이어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려볼만 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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