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사망’ 쇼트트랙 노진규, 생전 투병 모습보니? “왼쪽 어깨 날개뼈가 많이 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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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4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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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트트랙 탐구생활 블로그
사진제공=쇼트트랙 탐구생활 블로그
쇼트트랙 선수 노진규가 골육종 악화로 사망한 가운데, 생전 훈련 모습이 재조명 받았다.

안상미 S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2014년 1월 블로그 ‘쇼트트랙 탐구생활’을 통해 노진규의 투병 소식과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면서 “노진규 선수가 암이라니”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보시다시피 왼쪽 어깨 날개뼈 부분이 많이 부어있다. 너무 심하게 부어올라 있어 괜찮은 거냐며 만져봤다”면서 “부어올라 이미 딱딱하게 굳어있던 근육들, 괜찮은 거냐고 물어보면 괜찮다는 말만 하더라”고 밝혔다.

또 “시즌 끝나는 대로 빨리 수술하고 재활 확실하게 하라는 말밖에 해줄 것이 없었다. 노진규는 올림픽을 위해 아프지만 진통제를 먹어가며 참고 훈련해왔다”면서 “종양 사실을 알고도 올림픽 이후로 수술 일정을 잡았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올림픽은 선수들에게 그런 존재”라고 노진규의 투혼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노진규의 왼쪽 어깨가 눈에 띄게 부어오른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노진규는 2014년 1월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가 증상이 악화돼 3일 오후 8시 숨을 거뒀다. 향년 24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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