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임창용 KIA와 전격 입단계약… 72경기 출장정지 징계 후 6월 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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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8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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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임창용은 삼성에서 사실상 방출됐으나 고향팀 KIA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불법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임창용은 삼성에서 사실상 방출됐으나 고향팀 KIA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불법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해 전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사실상 방출됨으로써 무적 신분이었던 임창용(40)이 고향 팀 KIA 타이거즈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KIA는 28일 임창용과 연봉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KIA와 임창용은 그간 꾸준하게 접촉하며 접점을 찾은 끝에 전날 계약에 합의했다.현재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임창용은 조만간 귀국해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

앞서 임창용은 2014년 11월말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임창용은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해 법원으로부터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소속팀 삼성은 임창용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사실상 방출했다. 또한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정규시즌 50%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다. 따라서 임창용은 올시즌 144경기 중 72경기를 뛸 수 없다.

임창용의 징계는 개막일인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임창용은 6월 24일 마산 NC 다이노스 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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