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2전3기끝에 시즌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8일 05시 45분


김하늘이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JLPGA투어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경기 내내 선두를 지킴)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JLPGA 통산 2승, 개인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사진제공|르꼬끄골프
김하늘이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JLPGA투어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경기 내내 선두를 지킴)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JLPGA 통산 2승, 개인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사진제공|르꼬끄골프
악사레이디스토너먼트 우승
JLPGA 2승째…상금랭킹 1위

세 번 실패는 없었다.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2전3기 끝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차지하며 프로통산 10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악사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두 번의 눈물을 곱씹은 끝에 만들어낸 시즌 첫 우승이자 JLPGA 통산 2승째.

김하늘은 앞서 열린 PRGR레이디스컵과 티포인트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개 대회에서 모두 최종일 경기 전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했다. 마음의 짐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투어 10년차 김하늘은 관록과 경험으로 극복했다. 지난해부터 J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하늘은 올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시즌 초반엔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9월 먼싱웨어 도카이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츰 안정을 찾았다. 올 시즌은 출발부터 달라졌다. 개막 후 열린 3개 대회에서 7위-4위-5위를 기록했고, 4번째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4900만원)을 받은 김하늘은 시즌 총상금 2501만6666엔으로 이보미(2433만3333엔)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신지애(28)는 합계 4언더파 211타를 쳐 준우승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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