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V리그 최다 18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화재의 종전 최다 17연승 넘어… 사상 첫 6R 전경기 무실세트 승리

‘마지막 토스’ 최태웅 감독 선수 은퇴식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6일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 최태웅 감독(가운데)의 선수 은퇴식을 열었다. 현역 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날린 최 감독이 주전 공격수 문성민(오른쪽)에게 공을 띄우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마지막 토스’ 최태웅 감독 선수 은퇴식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6일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 최태웅 감독(가운데)의 선수 은퇴식을 열었다. 현역 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날린 최 감독이 주전 공격수 문성민(오른쪽)에게 공을 띄우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8연승을 달성하며 V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신기록까지 더하며 절정의 분위기로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안방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0(25-16, 25-21, 25-17)으로 승리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인 17연승은 삼성화재가 2005∼2006, 2006∼2007 두 시즌에 걸쳐 달성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도 주전 선수를 전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오레올과 문성민이 13점씩 총 26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최다 연승 외에도 6라운드 6경기에서 상대팀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V리그 역사상 최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 줬다. 오늘은 정말 할 말이 없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지난 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뛰었던 최 감독의 선수 은퇴식도 진행됐다.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에 3-1(20-25, 25-16, 25-18, 25-20)로 승리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캐피탈#v리그#최태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