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손준호 결승골, ‘죽음의 H조’ 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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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에 1-0 승리 승점 4점 기록… 수원은 상하이 원정서 1-2 패배

프로축구 포항이 우라와 레즈(일본)를 꺾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선두로 나섰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손준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방문경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점을 챙긴 포항은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우라와 레즈, 시드니 FC(호주·이상 승점 3점), 광저우(승점 1점)를 제치고 조 선두가 됐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3위로 ACL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를 거친 포항은 중국 슈퍼리그 최강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 광저우, 호주 리그 2위 시드니, 일본 J리그 3위 우라와와 같은 조에 속했다. H조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포항은 쾌조의 스타트로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광저우는 이날 시드니에 1-2로 패했다. 포항은 역대 J리그 구단 상대로 16전 9승 6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비겼던 수원은 상하이 상강과의 방문경기에서 1-2로 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포항#손준호#죽음의 h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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