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피겨 기대주 박소연 4대륙선수권 4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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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김나현은 8, 9위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박소연(19·단국대·사진)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4위에 올랐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가 기록한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4대륙 대회는 러시아 등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박소연은 20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43점을 따내며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얻은 62.49점을 합쳐 총점 178.9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176.61점)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공인 대회에서 총점 170점을 돌파해 김연아의 후계자로 꼽혀 왔다. 그러나 박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18·214.91점)와의 점수 차가 35.99점이나 나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는 아직 격차가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최다빈(16·173.31점), 김나현(16·170.71점)도 역대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각각 8, 9위에 올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박소연#피겨#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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