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KB스타즈 잡고 승차없는 3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8일 05시 45분


삼성 배혜윤. 사진제공|WKBL
삼성 배혜윤. 사진제공|WKBL
스톡스·배혜윤 나란히 11점…5점차 승리

삼성생명이 숙적 KB스타즈를 꺾고 2위 KEB하나은행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여자프로농구’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접전 끝에 58-53의 승리를 챙겼다. 3위 삼성생명은 13승12패(승률 0.520)가 되면서 2위 KEB하나은행(12승11패·승률 0.522)에 승차 없이 바짝 다가섰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올 시즌 만날 때마다 접전을 벌였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두 팀은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2승씩을 나눠가졌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80-77·KB스타즈 승)을 벌이기도 했고, 12월 31일에는 삼성생명이 58-57 1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시즌 전에 KB스타즈와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6∼7차례에 걸쳐 연습경기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를 잘 알다보니 만날 때마다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어김없이 접전으로 흘렀다. 승부는 4쿼터 막바지에 가서야 가려졌다. 경기 막판 키아 스톡스(11점·8리바운드·3블록슛), 배혜윤(11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득점으로 56-53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간 삼성생명은 종료 22초전 박하나(5점)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굳혔다.

KB스타즈는 53-56으로 뒤진 종료 39초전과 34초전 심성영(10점)과 변연하(6리바운드·6어시스트)가 잇따라 3점을 시도해 동점을 노렸지만 불발이 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KB스타즈는 10승14패가 되어 4위 신한은행(11승13패)과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용인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