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7억 5000만에 도장 ‘꾹’… SK 김광현, 거기에 10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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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2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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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양현종(28)이 마침내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KIA 양현종은 12일 지난해 연봉 4억 원에서 3억 5000만 원(87.5%) 오른 7억 5000만 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비(非)자유계약선수(FA) 연봉 최고액 동률. 작년 김현수가 두산에서 받은 금액과 같다.

KIA 양현종은 지난 시즌 15승 6패에 KBO 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2.44)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보상을 확실하게 받았다. KIA는 양현종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 재계약 대상자 50명과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제 관심은 SK 와이번스 김광현에게 쏠리게 됐다. 역시 연봉 미계약 상태인 김광현은 비FA 최고 연봉자 타이틀을 두고 KIA 양현종과 자존심 싸움을 하느라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원이라도 더 받겠다는 것.

KIA 양현종이 일종의 ‘기준선’을 제시했기에 김광현의 연봉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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