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야드 파5 홀-수려한 코스 ‘명품 퍼블릭’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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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XGOLF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 서원힐스CC

흔히 대중제 골프장이라고 하면 코스가 좁고 짧은 경우가 있어 호쾌한 장타를 꿈꾸는 주말골퍼에게는 불만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경기 파주시의 퍼블릭골프장인 서원힐스CC(사진)는 전체 27홀 가운데 2012년 개장한 18홀의 길이가 7367야드에 이르러 프로 대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웨스트코스 8번홀은 640야드로 국내 파5 홀 중 가장 길다. 오르막까지 감안하면 700야드가 넘어 웬만한 장타자가 아니면 버디 기회를 잡기 힘들다. 이 골프장은 국내 대표적인 코스 설계자인 송호 디자인그룹 사장과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열정이 녹아 있는 ‘명품 퍼블릭’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서원힐스CC는 골프장 부킹서비스 업체인 XGOLF(www.xgolf.com)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와 선정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XGOLF 회원들이 골프장 이용 후 매긴 코스 관리, 캐디 서비스, 그린피, 식음료 등의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10점 만점에 9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양잔디를 심은 페어웨이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남향의 분지에 위치해 겨울 골프에도 적합하다.

웨스트코스와 이스트코스를 연결하는 147m 길이의 대형 터널은 명물로 꼽힌다. 클럽하우스는 세계적인 건축설계가인 이타미 준의 유작으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서원힐스CC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높기만 하던 골프장의 벽을 낮추는 데도 앞장서 있다. 지난해 박인비가 결혼식을 올린 서원 아트리움은 색다른 웨딩과 연회 문화의 공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4층 규모에 300야드 길이의 90타석을 갖춘 연습장에서는 국가대표와 유망주 100여 명이 훈련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무료 자선 그린콘서트는 올해로 누적 관람객 26만 명을 돌파했다.

서원힐스CC는 누구나 라운드가 가능하며 XGOLF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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