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성, 장애인체육대회 MVP…자유형 100m,200m 1위 등 5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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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장애인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조기성(왼쪽)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에게 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제35회 장애인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조기성(왼쪽)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에게 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한국 장애인수영의 간판 조기성(20·부산·S4등급)이 1일 막을 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조기성은 남자 자유형 100m, 200m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5관왕을 차지했다. 50m 접영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조기성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처음 출전한 2012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에는 3관왕, 2014년에는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조기성은 올해 7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5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200m에서는 2분56초2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의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17개 시도 7687명의 선수단이 27개 종목(전시종목 1개 포함)에 출전한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경기도(22만 9971점)가 차지했고, 서울(15만 6084점), 대전(15만 5151점)이 그 뒤를 이었다. 개최지 강원도는 14만 2805점으로 4위에 올랐다. 내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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