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슈퍼레이스’ 최종전 임박…마지막 역전의 명수는?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0월 13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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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의철, 베르그마이스터, 이데 유지, 조항우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시즌 챔프에 도전한다. 슈퍼레이스 제공
왼쪽부터 정의철, 베르그마이스터, 이데 유지, 조항우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시즌 챔프에 도전한다. 슈퍼레이스 제공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18일 전남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개최한다. 한·중·일 3개국을 오가며 숨 가쁘게 치러졌던 이번 슈퍼레이스는 매 경기 치열한 격전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제 시즌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 위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스톡카 전국시대

배기량 6200cc에 최고 300km/h의 속도를 내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기인 슈퍼6000 클래스는 올 시즌 한 치 양보 없는 격전이 매 라운드 이어졌다. 특히 7번의 경기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오는 등 스톡카 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매순간 혼전 끝에 우승자가 결정됐다.

시작은 독일 용병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레이싱팀)가 열었다.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코스레코드와 함께 개막전 우승을 거뒀고, 꾸준히 포디움에 올라 단숨에 유력한 우승후보로 올랐다. 2전 중국 광저우에서는 엑스타 레이싱 전 F1드라이버 출신 이데유지, 3전 상하이 김동은(CJ 레이싱)이 차례로 트로피 들어 올렸다. 이어 4차전부터 7차전까지 조항우, 정의철, 카게야마 마사미, 정연일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슈퍼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역사상 8경기 최초로 다른 우승자가 나오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제 남은 한 경기에서 또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을 끈다.

아트라스BX-엑스타 레이싱팀 맞대결

슈퍼6000의 또 다른 재미는 팀 간의 경쟁을 지켜보는 것이다. 올해는 아트라스BX레이싱팀과 엑스타 레이싱팀의 불꽃 튀는 격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엑스타 레이싱팀은 시리즈 1위와 3위, 아트라스BX는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 혼신의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팀 포인트에서도 엑스타 레이싱과 아트라스BX가 11점 차이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즌 챔피언과 팀 우승의 희비가 갈린다.

이재우-안재모 GT 우승 경쟁

1400cc 초과 5000cc 이하 다양한 차종들이 격전을 펼치는 GT 클래스에서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와 안재모가 같은 팀 내에서 챔피언을 다툰다. 현재 두 선수의 시리즈 포인트 차이는 13점 차이로 자존심을 건 싸움이 예상된다. 그리고 프로드라이버 관문이라 불리는 슈퍼1600에서는 디팩토리 김효겸(76점)과 투케이바디 정승철(76점)이 시리즈 포인트 동점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특히 이번 최종전에서는 연예인 레이서들의 도전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8전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더 레이서’의 최종 후보 김연우, 정진운, 정보석, 정다래가 GT클래스와 슈퍼1600클래스에 각각 도전한다.

한편 서킷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을 나들이객들을 손짓한다. 가족 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하여 그리드 이벤트, 달려요 버스 등 여러 야외 행사들이 팬들을 즐겁게 한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기 힘든 팬들을 위해 XTM에서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한다. 생중계는 티빙과 네이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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