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나서는 최나연 “지금은 감각 회복 중”

스포츠동아 입력 2015-10-13 05:45수정 2015-10-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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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나연. 사진제공|SK텔레콤
부상 후 5경기 공백 “몸이 근질근질 했다”

“몸이 근질근질 했다. 이제부터 슬슬 감을 찾아야겠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나연(28·SK텔레콤·사진)은 지난 8월 끝난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경기 후 약 두 달 남짓 투어에 나오지 못했다. 갑자기 찾아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나연이 15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최나연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목표로 많은 땀을 흘렸다. 그러나 대회 시작과 함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허리 통증이 찾아왔고 경기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였다. 기권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마친 것만으로도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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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심각한 부상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재활치료를 받느라 5개 대회를 건너뛰기는 했지만 조금씩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70∼80% 정도까지 올라 왔다.

복귀전을 앞둔 최나연의 표정은 밝았다. “직업병인 것 같아요. 아니면 나이가 들었나봐요”라고 가벼운 농담을 건넬 정도로 편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 이렇게 긴 공백기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떨어진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최나연은 “오늘 대회 코스에 나와 연습을 해봤는데 그린이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평소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라고 말하더라. 아마도 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조금은 걱정했다. 이어 “풀 스윙에는 문제가 없지만 쇼트게임에서는 실수가 많이 나온다”며 경기 감각 회복에 신경을 썼다.

최나연은 올해 많은 걸 새로 이뤘다. 2013년과 2014년을 우승없이 보냈지만, 올해는 벌써 2승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10번째로 LPGA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벽을 돌파했다.

“집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니 당장이라도 경기에 뛰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욕심내지는 않겠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남은 5개 대회를 모두 뛸 계획이다. 무리하지 않고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천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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