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이재성·이종호…동아시안컵 우승멤버 합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12일 05시 45분


포항 김승대-전북 이재성-전남 이종호(맨 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대한축구협회
포항 김승대-전북 이재성-전남 이종호(맨 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대한축구협회
■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관전포인트

전남, 올시즌 2번 모두 패한 광주와 맞대결


2015동아시안컵 휴식기를 마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가 12일 열리는 24라운드 6경기로 재개된다. 이번 라운드에선 상위권 6팀과 하위권 6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단독선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1위 부산과 격돌한다. 2위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최하위 대전과 만난다. 3위 전남, 4위 서울은 각각 8위 광주, 10위 울산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2015동아시안컵 우승 멤버들도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이들의 합류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흥행에 호재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 동아시안컵 우승 주역들 출격하나?

김신욱(27), 김승규(25·이상 울산), 김승대(24·포항), 이재성(23), 이주용(23), 김기희(26·이상 전북), 이종호(23·전남), 권창훈(21·수원) 등은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1승2무로 우승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대표팀 경력이 많지 않은 김승대, 이재성, 이종호, 권창훈 등 젊은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10일 귀국했다. 소속팀에서 훈련한 팀 동료들과 달리 동아시안컵에서 2∼3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으로 버거운 상황이다. 또 12일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를 준비할 시간도 충분치 않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각 팀의 핵심 멤버다. 소속팀 경기에도 출전해 대표팀에 쏟아진 관심을 K리그 클래식 무대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전남·서울, 광주·울산 상대로 첫 승 도전

전남은 올 시즌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2번 모두 패했다. 전남이 올 시즌 승점 1도 따내지 못한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 객관적 전력에선 뒤질 것이 없지만 이상하게도 광주를 만나면 꼬였다. 이번 경기는 광주의 홈에서 펼쳐진다. 수원(승점 40)에 승점 3을 뒤진 전남(승점 37)으로선 2위 추격을 위해서도 광주를 상대로 첫 승점이 필요하다.

서울은 울산과 2차례 맞붙어 1무1패에 그쳤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친한 후배인 울산 윤정환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웃지 못했다. 대전에서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서울은 울산전 시즌 첫 승과 함께 2위 추격을 벼르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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