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스톡카’ 中 입성…국내 모터스포츠 알린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15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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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전 경기에서 스톡카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전 경기에서 스톡카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대회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스톡카가 중국에 입성한다.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올 시즌 한, 중, 일 3개국 5개 서킷에서 치러지는 총 8번의 경기 중 2번째 경기를 중국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6, 17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3년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이 시작된 이후 4번째 중국본토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16일 예선경기로 시작되는 슈퍼레이스 2전은 중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경기인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와 함께 개최돼 중국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한국 모터스포츠를 선보이게 된다. 한국모터스포츠가 처음으로 치러지는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은 2009년 완공됐다. 총 길이 2.8km에 13개의 턴으로 구성된 그레이드3 수준의 경기장이다.

○ 한·독·일 레이서들의 우승 위한 격전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11대 스톡카가 출전해 격전을 펼친다. 특히 한국, 독일, 일본의 정상급 레이서들이 참가해 국가간 대결을 펼친다. 지난 4월 치러진 개막전에서 독일 출신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레이싱팀)가서킷 기록을 세우며 첫 승을 차지해 2전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한국, 일본 드라이버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2013시즌 챔피언인 CJ레이싱의 황진우와 F1드라이버 출신인 일본인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는 지난 경기 김진표의 사고에 휩쓸리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이번 경기에서 포디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 중국인들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경기를 치르는 슈퍼6000 클래스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이다. 배기량 6200cc에 8기통의 엔진으로 436마력의 파워로 괴물카라 불린다. 낮지만 심장을 울리는 스톡카의 울림과 최고 속력 300km/h에 이르는 스피드는 중국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시작된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이 올해로 3년차에 들어섰다”며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모터스포츠를 중국팬들에게 알리고,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 중 우호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16일 슈퍼6000클래스 예선이 치러지며, 17일 결선이 치러져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경기는 중국 공영방송 CCTV를 통해 녹화 중계가 예정돼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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