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KLPGA 시즌 첫 2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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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오픈 11언더, 통산 3승째… 상금-대상 포인트도 선두 올라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린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KLPGA 제공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린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KLPGA 제공
고진영(20·넵스)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고진영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CC(파73·6752야드)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3억786만 원으로 상금 랭킹 선두에 올랐다. 또 대상 포인트(148점) 랭킹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파를 지켜 나가다 6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고진영은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m에 떨어뜨리며 버디를 낚았고, 이어진 15번홀(파3)에서도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고진영은 “벌써 2승을 해서 얼떨떨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 아직 남은 대회가 많은 만큼 이대로만 꾸준히 한다면 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선우(21·삼천리)가 8언더파 211타로 2위, 김자영(24·LG)과 조정민(21)이 6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고진영#KLPGA#교촌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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