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폭행’ 파비앙 에스토야노프, 중징계 불가피… 연봉 절반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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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7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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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경기 직후 남태희(24·레퀴야)를 폭행한 파비앙 에스토야노프(33·알 나스르)에게 중징계 처분이 내려진다.

레퀴야는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남태희는 0-1로 뒤쳐진 전반 28분 코너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4분 뒤에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팀의 3-1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레퀴야는 4승1무1패(승점 13)로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남태희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중에 알 나스르의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터널 안쪽에서 남태희를 가격한 것.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알 나스르의 구단주인 파이살 빈 투르티 빈 나세르 왕자가 해당 소식을 듣고 분노했으며, 에스토야노프의 연봉을 절반으로 삭감하고 추가 징계를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우루과이 출신 축구선수인 에스토야노프는 아틀레티코 페닉스(우루과이)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발렌시아(스페인) 시절에는 주로 임대 신분으로 여러 팀을 전전했으며, 파니오니스(그리스), 페냐롤(우루과이)을 거쳐 올 시즌부터 알 나사르에서 뛰고 있다.

‘남태희’ 소식에 누리꾼들은 “남태희, 정말 멘탈 쓰레기”, “남태희, 남태희한테 왜 화풀이세요?”, “남태희, 중징계 처분 받아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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