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한 데뷔 첫 만루포…kt, 10연패 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7일 05시 45분


kt의 시즌 4번째 승리는 용덕한이 만들었다. 용덕한이 6일 대전 한화전에서 3-5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서 팀의 기나긴 10연패를 끊는 역전 결승 그랜드슬램을 작렬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t의 시즌 4번째 승리는 용덕한이 만들었다. 용덕한이 6일 대전 한화전에서 3-5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서 팀의 기나긴 10연패를 끊는 역전 결승 그랜드슬램을 작렬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한화전 역전 결승포…팀 시즌 4승 견인
삼성 최형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지석훈 끝내기 안타…NC, 5연승 질주

신생팀 kt가 포수 용덕한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10연패를 끊었다. 선두 삼성은 홈런 2방을 앞세워 가장 먼저 20승(10패) 고지에 올랐다.

kt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4승째(26패)를 챙겼다. 용덕한은 3-5로 추격한 5회초 1사 만루서 송창식을 상대로 역전 결승 만루포를 터트렸다. kt의 창단 첫 그랜드슬램이기도 했다.

삼성은 목동 넥센전에서 최형우(1회 2점)-야마이코 나바로(9회 1점)의 홈런 2방으로 5-3 승리를 거두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연승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최형우는 1회초 2사 1루서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로부터 선제 결승 중월2점홈런(시즌 10호)을 빼앗아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9회초에는 홈런 선두 나바로가 쐐기 솔로아치(시즌 13호)를 그렸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6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무패)를 올리며 다승 공동선두로 도약했고, 세이브 1위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9회초 2득점하며 맹추격에 나선 LG를 5-4로 따돌리고 선두 삼성과의 간격을 1게임차로 유지했다. 반면 LG는 7연패에 빠졌다. NC는 마산 KIA전에서 9회말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SK는 사직에서 롯데를 5-3으로 꺾었다.

목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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