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경남 렛츠런파크, 심의영상 공유로 비용 절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4일 05시 45분


3억원이 넘게 투입될 시스템을 단돈 300만원으로 구축해 화제다.

한국마사회는 6년간 3억원이 투입될 시스템을 300만원으로 구축했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간 심의영상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구축의 주인공은 렛츠런파크 서울 방송팀. 서울 방송팀은 관련 업체들과 수차례 회의와 외부 전문가의 기술 자문을 통해 기존 중계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중계망 임차비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6년간 3억여원이 소요되는데 새로운 시스템은 30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시스템 구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심의영상을 실시간으로 서울의 심판위원들이 볼 수 있게 했다. 2단계인 올 하반기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심의영상을 부산경남으로 공유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심의영상은 그동안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는 서울에서만, 부산경남 경주는 부산경남에서만 각각의 렛츠런파크 관람대에 마련된 심판위원실에서 시청이 가능했다.

한국마사회 장병운 경주체계전화TF팀장은 “시스템이 새로 구축돼 출장이 많이 줄었다. 이제 심의위원실 뿐만 아니라 사무용 컴퓨터에서도 심의영상을 볼 수 있다. 2단계 사업까지 완성되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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