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타점 2루타, 첫 멀티히트까지…시속 약 154㎞ 속구 공략 2루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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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2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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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타점 2루타, 첫 멀티히트까지…시속 약 154㎞ 속구 공략 2루타 만들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타점과 2루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7회말 2아웃 만루 상황에 등장한 강정호는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 깊숙한 안타를 때려내 데뷔 첫 타점과 2루타를 기록했다. 컵스는 앞서 2사 1, 3루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던 5번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강정호를 택했다.

강정호는 컵스 투수 제이슨 모테의 2구째인 시속 약 154㎞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 낸 것.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그는 첫 멀티히트도 신고했다.

전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지만, 이날은 삼진 없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077에서 0.176(17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7회 강정호의 3타점으로 5대 5 팽팽했던 균형을 깨고 시카고 컵스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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