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병규, 대타홈런으로 침몰하던 LG 구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0일 2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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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병규(9)가 시원한 역전포(3점)로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 대결에서 침몰하던 팀을 구했다.

이병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말 6번 타자 정의윤을 대신해 타석에 섰다. 1-2로 뒤진 1사 1, 2루 상황. 이병규는 두산 윤명준의 초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타 홈런으로 만들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결승타로 때려낸 것. 이병규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살린 LG는 8회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5-2)를 수확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후반부 타격이 시원하게 터지지 못해 어렵게 끌려갔는데 이병규의 큰 것 한 방(홈런)으로 경기가 풀렸다”고 말했다. LG의 마무리 봉중근은 이날도 9회에 안타 2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병살로 위기를 넘기며 승리(3번째 세이브)를 지켜냈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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