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인사이드] LAD 커쇼, 올 시즌도 최고의 좌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3일 05시 45분


클레이튼 커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클레이튼 커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SI 선정 ‘ML 포지션별 최고 선수’

201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이 임박했다. 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세인트루이스-시카고 컵스전을 시작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대장정이 펼쳐진다. 개막을 목전에 두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발표했다.

● 포수=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공격형 포수다.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지만 최소 147경기에 출전할 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파워와 콘택트 능력에 선구안까지 겸비해 삼진을 당하는 비율이 12% 미만에 불과했다.

● 1루수=앤서니 리조(컵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최고의 1루수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32홈런을 터뜨리며 장타율 0.527을 기록했다. 장타자치고는 삼진 비율(19%)이 비교적 낮다. 특히 수비에선 카브레라보다 한 수 위다.

● 2루수=로빈슨 카노(시애틀)

지난해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장타율(0.454)을 기록했지만, 0.314의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라이벌로 떠오른 메이저리그 최단신 선수 호세 알투베(휴스턴)에 비해 수비력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 3루수=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36세의 노장이지만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등을 제치고 최고의 별로 인정받았다. 매년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강한 어깨를 앞세운 핫코너 수비도 일품이다.

● 유격수=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9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카를로스 곤살레스와 함께 쿠어스필드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부활시킬 전망이다. 정교함과 파워를 모두 갖춘 무결점 타자다. 유연함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 좌익수=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현존하는 좌익수 중 최고의 수비력을 지녔다. 특히 강한 어깨와 빠른 타구 판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근 2년간 타율이 0.266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도루성공률 79%를 기록했고 베이스러닝 능력이 출중하다.

● 중견수=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현역 선수들이 인정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다.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그가 된 이후 가장 낮은 0.287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36홈런 111타점 115득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 우익수=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현존하는 타자 중 가장 타구를 멀리 날려 보낸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파워가 탁월하다. 지난해 홈런(37개)과 장타율(0.555)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고의4구도 24개를 얻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린다.

● 지명타자=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수비 시프트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타율(0.263)과 출루율(0.355)이 최근 5년 새 가장 저조했다. 그러나 39세의 노장임에도 35홈런을 터트렸다. 선구안도 향상돼 삼진을 4년 만에 처음으로 100개 이하로 줄였다.

● 좌완 선발=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최근 4년간 방어율이 2.11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 허리 부상에 시달렸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차지했다. 다른 투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 우완 선발=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실력에 비해 사이영상 수상은 한 차례(2010년)뿐이지만 최근 6년 연속 2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냈다. 또 7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했을 정도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팀 성적이 신통치 않아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것이 그의 경력에서 유일한 흠이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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