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 100인 설문’ 61%… 삼성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3월 25일 05시 45분


삼성은 지난해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도 야구인 61%는 삼성의 우승을 전망했다. 스포츠동아DB
삼성은 지난해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도 야구인 61%는 삼성의 우승을 전망했다. 스포츠동아DB
■ 스포츠동아 창간 7주년 야구인 100인 설문

삼성,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61표
SK, 해설위원 과반수 지지 속 21표 2위

삼성은 통합 5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스포츠동아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28일)을 맞아 야구인 10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됐다.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이라는 항목에서 100명 중 무려 61명이 삼성에 표를 던졌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야구인 100인은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활약하는 현역 감독과 코치, 선수 등 60명과 KBO 각 위원회(규칙위원회·육성위원회·야구박물관자료수집위원회·경기운영위원회·심판위원회·기록위원회)의 베테랑 위원 25명, 해설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2위 SK(21표)에 비해서도 거의 3배 가까이 득표할 정도로 여전히 투·타·수·주에 걸쳐 전력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인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삼성은 현역 감독·코치·선수 집단에서 60표 중 40표(66.7%)를 휩쓸었고, KBO 위원 집단에선 25표 중 14표(56%)를 받았다.

SK는 해설위원 집단(15명)에선 8표를 얻어 오히려 삼성(7표)을 앞섰다. 지난해 전력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 외국인선수만 분발해준다면 삼성의 대항마로 손색없다는 분석이다. 넥센은 7표를 받아 3번째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자리 잡았다. 강정호(피츠버그)의 공백이 있지만 우승에 도전할 전력이라는 평가다. 이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10승투수 장원준을 잡은 두산(6표)이 4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4강팀 중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장 위험해 보이는 팀’ 항목에선 NC가 가장 많은 61표를 받았고, LG(20표)와 넥센(14표)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팀 중 올해 5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SK(56표)∼두산(19표)∼한화(11표)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47명이 ‘가능하다’고 답해 ‘어렵다’(43표)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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