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럽구단 지원금 두 배나 오른 2350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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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겨울 월드컵을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럽축구클럽협회(ECA)에 3배의 배상금을 주기로 했다.

FIFA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선수를 보내는 프로구단들에 각각 2억900만 달러(약 2350억 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ECA와 협약을 맺었다. 선수 차출 지원금 명목으로 프로구단들에 지급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금액(7000만 달러·약 788억 원)의 3배에 가깝고 ECA가 요구해 온 2억 달러(약 2252억 원)도 넘는 금액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53개국 200여 개 프로축구단의 이익단체인 ECA는 그동안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를 반대해 왔다. 겨울 월드컵이 열릴 11, 12월은 유럽리그가 열리는 기간이어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FIFA는 다른 대륙의 단체들과도 배상금액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국제축구연맹#유럽축구클럽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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