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무도 메달리스트, 신입 경찰관 특별 채용…대상 종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0일 15시 18분


태권도 등 무도(武道) 메달리스트들이 신입 경찰관으로 특별 채용된다. 경찰청은 태권도와 유도, 검도 등 3개 종목의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와 국내 전국대회 우승자를 대상으로 순경 채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선발 대상은 각 종목의 공인 4단 이상 유단자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의 메달리스트와 국내 전국대회 우승자(대학부 이상)로 한정한다. 인원은 총 50명으로 태권도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도(15명), 검도(10명) 순이다.

경찰은 11년 전인 2004년에도 무도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이선희 경장(경찰교육원)과 유도 동메달리스트 김선영 경장(경찰대), 태권도 세계선수권 우승자 윤현정 경장(부산 해운대경찰서) 등 여성 메달리스트 3명이 경찰에 입문한 바 있다.

경찰은 19일까지 지원자 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과 실기시험, 체력검사 등을 거쳐 6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무도 메달리스트들은 주로 관련 종목 교수요원에 배치했지만 이번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조직폭력 및 강력사범 검거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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